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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LPGA 투어 뷰익 상하이 2R도 2위…첫 우승 도전

이정찬 기자

입력 : 2025.10.10 18:12|수정 : 2025.10.10 18:12


▲ 윤이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윤이나가 가을 아시안 스윙 첫 대회인 뷰익 상하이(총상금 220만 달러)에서 연이틀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첫 우승 희망을 키웠습니다.

윤이나는 오늘(10일) 중국 상하이의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6천70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윤이나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2위를 유지했습니다.

오늘만 11언더파 61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오른 가쓰 미나미(일본·13언더파 131타)와는 두 타 차입니다.

지난해 KLPGA 투어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휩쓸고 퀄리파잉 시리즈를 거쳐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는 아직 첫 승 신고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시즌 21개 대회에 출전해 13차례 컷을 통과했고, 5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의 공동 14위가 현재까진 가장 높은 순위입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이틀 내내 선두권 경쟁을 펼치며 데뷔 첫 톱10은 물론 우승도 노려볼 만한 상황입니다.

윤이나는 1번 홀(파4) 보기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이후 3∼4번 홀 연속 버디를 시작으로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2위를 지켜냈습니다.

페어웨이는 14개 홀 중 절반을 지켜 안착률이 1라운드보다 떨어졌지만, 그린을 두 번밖에 놓치지 않았고 퍼트는 29개를 기록했습니다.

이소미는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 등과 공동 5위(9언더파 135타), 김아림은 세계랭킹 4위 이민지(호주) 등과 공동 8위(8언더파 136타)에 올랐습니다.

임진희는 공동 12위(7언더파 137타), 최혜진과 김세영, 신지은은 공동 15위(6언더파 138타)에 자리했습니다.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지는 LPGA 투어 가을 '아시안 스윙'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대회에선 82명이 나흘간 컷 없이 순위를 다툽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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