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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특검 "윤 전 대통령에게 13일에 출석 요구 보낼 예정"

한성희 기자

입력 : 2025.10.10 11:06|수정 : 2025.10.10 13:17


채 상병 순직 사건을 둘러싼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팀이 다음 주 월요일인 13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낼 예정입니다.

이명현 특검팀의 정민영 특검보는 오늘(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사건 정점인 윤 전 대통령의 조사 일정과 관련해 "다음 주 월요일 출석요구서를 보내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3일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요구서를 전달하고, 다음 주 중으로 조사 일정을 정해 소환한다는 것이 특검팀 방침입니다.

특검팀이 출석을 통보할 경우, 윤 전 대통령은 3대 특검 모두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셈이 됩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재구속 이후 특검 조사와 내란 재판 등에 응하지 않고 있어, 이번에도 특검 소환에 응할 가능성은 적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 직후인 지난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 등을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이첩하려 한다는 보고를 받고,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며 격노한 당사자이자, 채 상병 특검팀이 수사하는 각 의혹의 정점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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