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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2부 리그 선두 인천이 2위 수원 삼성과 비기면서, 1부 승격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명예시민'이 된 골잡이, 무고사가 선제골로 인천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승리하면 '승격의 8부 능선'을 넘는 인천과 1부 리그 직행을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한 수원의 맞대결에 '만원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홈팀 인천 팬들이 먼저 웃었습니다.
승격을 위해 몬테네그로 대표팀 소집까지 고사하고, '인천 명예시민'이 된 무고사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후반 19분, 이명주가 건넨 공을 받아 돌아선 뒤,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수원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득점 선두 무고사의 리그 19호 골입니다.
수원도 그대로 주저앉지는 않았습니다.
후반 39분, 일류첸코의 헤더가 인천 수비에 막혔지만, 이민혁이 왼발로 마무리해 희망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을 막은 인천이 수원과 승점 10점 차를 유지하면서 남은 6경기에서 3승을 추가하면 우승과 함께 1년 만에 1부 복귀를 확정하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3위 전남은 경남에 짜릿한 3대 2 역전승을 거두고 2위 수원을 승점 5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