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참가자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7일 방송된 SBS '우리들의 발라드'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 이하윤이 최연소 참가자로 등장했다.
2015년생 이하윤의 등장에 무대는 한없이 커져 보였다. 이에 탑백귀단은 떨리지 않는지 물었고, 이하윤은 "네 조금 떨립니다"라고 답했다.
이하윤은 자신을 향한 박수 속에 내 인생의 첫 발라드로 양파의 '애송이의 사랑'을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자신이 태어나기도 한 참 전에 양파의 팬이었던 어머니가 좋아했던 곡이었던 것.
이에 차태현은 가사가 이해되었는지 물었다. 그러자 이하윤은 "아직까지 제대로 남자친구를 사귄 적이 없어서 조금 어려웠는데 그냥 애송이니까 바보 같은 거겠지 생각을 하면서 부르고 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감기에 걸리며 컨디션 난조를 보인 이하윤은 노래가 시작되기 전 기침을 계속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노래가 시작되자 이하윤은 어린 나이와 달리 실력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냈고 이에 1절이 채 끝나기도 전에 합격 사인이 켜졌다.
무대를 끝낸 이하윤은 "솔직히 합격 못 할 줄 알았다"라며 탑백귀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에 탑백귀는 "우리들의 발라드에서만 있을 수 있는 일인 것 같다. 다 똑같은 생각을 했을 거다. 모두들 다음 무대를 기대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재형은 "음정이 너무 정확하다. 그래서 생각해 보면 하윤이 할 수 있는 여러 장르의 음악이 있을 거 같다. 여러 곡들이 생각나는데 자신에게 맞는 곡들을 불러주면 좋을 거 같다"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차태현은 "어른스럽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른스러워질 필요 없다. 전문용어도 알 필요 없고 하고 싶은 거 하고 목 관리나 잘해라"라며 이하윤의 아이다움을 응원했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