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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조희대의 난·검찰만행 상기하자"…사법·검찰개혁 강조

민경호 기자

입력 : 2025.10.07 13:14|수정 : 2025.10.07 13:14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추석 이튿날인 오늘(7일) 사법개혁과 검찰개혁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상기하자 조희대의 난, 잊지 말자 사법개혁"이라고 적었습니다.

지난달 30일 민주당 주도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선개입 의혹' 청문회에 조희대 대법원장이 '증인 불출석 의견서'를 내고 출석하지 않은 것을 비판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정 대표는 또 "상기하자 검찰만행, 잊지 말자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전 정권을 향한 검찰의 표적·과잉 수사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이르게 했다는 것이 민주당의 인식입니다.

정부조직법의 국회 통과로 '검찰청 해체' 소식을 추석 전에 듣게 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만큼 검찰개혁 후속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정 대표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됩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2일 "검찰개혁의 마무리 작업, 사법개혁안, 가짜 조작 정보로부터 국민의 피해를 구제하는 개혁안을 추석 연휴 이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아울러 "상기하자 12·3 비상계엄, 잊지 말자 노상원 수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상원 수첩'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정치인 이름과 '수거', '확인 사살' 등 문구가 적혀 있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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