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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앞바다 '미확인 선박'…안에 탄 남성 8명 정체

신용일 기자

입력 : 2025.10.06 20:08|수정 : 2025.10.0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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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중국인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제주에 밀입국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중국인 8명이 레저용 보트를 타고 충남 태안 앞바다로 밀입국하려다, 한밤의 추격전 끝에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추석 연휴 사건·사고 소식, 신용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보트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물살을 가르고,

[현재 미식별 선박 지속적으로 정선 명령 실시 중에 있으며, 추격 중에 있음.]

해경 경비함정이 바짝 쫓습니다.

어젯(5일)밤 11시 40분쯤, 충남 태안 앞바다에 있는 가의도 북서쪽 약 40km 해상으로 정체불명의 선박이 접근하는 모습이 육군 레이더에 포착됐습니다.

현장에 급파된 해경 항공기도 미신고 선박을 특정했습니다.

이후 해경 경비함정 8척과 육군정 2척이 추격전을 벌인 끝에 오늘 새벽 1시 45분쯤, 레저용 보트로 밀입국을 시도하던 중국인 8명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해경은 이들이 국내 불법 취업을 위해 밀입국하려고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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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갓길로 방향을 틀더니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화염까지 내뿜습니다.

어젯밤 10시 40분쯤,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근처에서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남성 운전자 A 씨가 머리 등을 다치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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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1시 30분쯤에는 부산 기장군 도로를 주행하던 승용차에 불이 났다가 약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나자 탑승자 3명이 자력으로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엔진 과열에 따른 화재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디자인 : 장예은, 화면제공 : 태안해양경찰서·한국도로공사,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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