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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치매 연간 진료비, 부산 507만 원 '최고'

정성진 기자

입력 : 2025.10.06 09:29|수정 : 2025.10.06 09:29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치매 환자의 1인당 연간 진료비가 가장 비싼 곳은 부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일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치매 상병자 103만 524명의 총진료비는 2조 9천446억 6천만 원입니다.

1인당 한 해 285만 7천 원의 진료비가 드는 셈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치매 상병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 20만 4천984명으로, 총진료비도 4천10억 3천만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경기의 1인당 진료비는 195만 6천 원가량이었습니다.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비싼 곳은 부산이었습니다.

2023년 부산의 치매 상병자는 7만 4천471명, 총진료비는 3천775억 6천만 원이었습니다.

1인당 507만 원가량의 진료비가 들었습니다.

반면 1인당 진료비가 가장 싼 곳은 강원도로, 치매 상병자 3만 4천930명이 진료비 579억 8천만 원의 진료비를 써 1인당 진료비는 165만 9천 원 수준이었습니다.

강원도 다음으로 1인당 진료비가 싼 곳은 서울로, 서울의 치매 상병자는 14만 7천948명, 총진료비는 2천584억 4천만 원으로, 1인당 174만 7천 원의 진료비를 썼습니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치매 환자는 갈수록 늘고, 이들을 관리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도 커질 전망입니다.

전국 60세 이상 추정 치매 환자 수는 2019년 74만 6천 명에서 2023년 91만 2천 명으로 22.3%가량 늘었습니다.

65세 이상 추정 치매 환자에 쓰이는 국가치매관리비용은 2023년 22조 9천억 원에서 2070년 215조 2천억 원으로 9.4배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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