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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자지구 협상, 며칠 걸릴 것…전세계에 훌륭한 거래"

박하정 기자

입력 : 2025.10.06 03:07|수정 : 2025.10.06 03:07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협상이 "며칠 동안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잘 진행된다고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5일 미 해군 창건 250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백악관을 출발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들을 거의 즉시 돌려받게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 전 아랍·이슬람 세계, 그리고 전 세계에 훌륭한 거래"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합의 아래 발표한 가자지구 평화구상과 관련, 하마스가 인질 석방 등 일부 수용 입장을 밝히면서 이날 이집트에서 인질·수감자 교환과 이스라엘군의 1차 철수를 위한 협상이 진행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거의 (조정할 게) 없다. 유연성이 필요하지 않다. 모두 대체로 그 안(자신의 평화구상)에 동의했기 때문"이라면서도 "항상 약간의 변화는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전략 핵무기 수를 제한하는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을 1년 자체 연장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선 "좋은 생각인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사태를 촉발한 오바마케어(ACA) 보조금 연장과 관련한 질문에 "오바마케어는 국민들에게 재앙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제대로 작동하도록 고치기를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셧다운을 계기로 국정 기조와 맞지 않는 분야의 공무원들을 대량 해고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선 "나는 그것을 '민주당 해고'라고 부른다"며 "그들이 원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것은 민주당에 달렸다. 누구든 해고된다면, 그것은 민주당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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