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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5살 피겨 유망주 최하빈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왕중왕전에 진출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쇼트프로그램 2위였던 최하빈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캐리비안의 해적' OST에 맞춰 힘차게 날아올랐습니다.
지난달 한국 선수 최초로 성공했던 고난도 4회전, '쿼드러플 러츠'를 시작으로 '쿼드러플 토룹'까지, 초반에 두 번의 4회전 점프를 구사했는데 비록 마무리까지 완벽하진 않았지만, 여기서 20점 가까운 점수를 챙겼습니다.
은메달을 따냈던 지난 3차 대회 때 막판 실수가 잦았던 것과 달리 뒤로 갈수록 힘을 낸 최하빈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48.73점, 합계 227.26점을 받아, 쇼트 1위였던 일본 니시노를 제치고 역전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생애 첫 금메달과 함께 오는 12월 열리는 왕중왕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최하빈/피겨 주니어 국가대표 : 파이널에선 더욱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5차 대회 서민규, 김유성에 이어 최하빈·김유재가 2주 연속 남녀 동반 우승을 달성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남자 싱글 최하빈과 서민규, 여자 싱글 김유재가 파이널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디자인 : 조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