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최근 임세진 전 법무부 검찰국 검찰과장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합동수사본부 검사 파견 검토 지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특검팀은 지난달 임 전 과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특검팀은 임 전 과장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직후 박 전 장관이 검사 파견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중 한 명으로, 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실·국장 회의를 열고 합수부(합동수사본부) 검사 파견과 출국금지 인력 대기를 지시해 계엄에 가담했단 의혹을 받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24일 박 전 장관을 소환해 13시간 가량 조사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통상 업무를 했을 뿐"이라며 "(자신은) 부당한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