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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신임 총재 '극우 성향' 다카이치…첫 여성 총리 유력

문준모 기자

입력 : 2025.10.04 15:00|수정 : 2025.10.04 15:25


▲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자민당 총재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사실상 이시바 일본 총리의 후임자가 될 집권 자민당 총재로 선출됐습니다.

자민당은 오늘 오후 사실상 일본 차기 총리를 뽑는 당 총재 선거 투·개표를 실시했습니다.

자민당 소속 의원과 당원 투표를 절반씩 반영하는 1차 투표에선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상위 2명인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담당상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한 끝에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29표 차이로 당선됐습니다.

다카이치 신임 총재의 임기는 이시바 총리의 남은 임기인 2027년 9월까지입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은 다수당인 집권당 총재가 국회의 총리 지명 투표를 거쳐 총리가 됩니다.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 여소야대 상황이지만, 자민당이 제1당인 데다 이념 스펙트럼이 넓은 야권의 결집은 사실상 어려워 자민당 총재가 그대로 새 총리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회를 통과하면 다카이치 신임 총재는 일본 첫 여성 총리로 등극할 전망입니다.

현지 언론은 국회의 신임 총리 지명 투표가 오는 15일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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