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다세대주택서 마약 투약한 중국인 일당 체포

집 안에 모여 함께 마약을 투약한 중국교포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마약 투약 혐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 50대 중국교포 A 씨와 40대 2명 등 총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A 씨 일당은 어제 저녁 6시 50분쯤 경기 성남시 수정구 소재 다세대주택에서 함께 필로폰을 흡입한 혐의를 받습니다.

현장을 적발한 경찰은 A 씨 일당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하얀 가루와 빨대 등 투약 도구 4세트를 압수했습니다.

이들은 검거 당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는 시인했으나, 마약을 구매한 경위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검거된 3명 중 A 씨는 불법 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감정을 의뢰해 필로폰 추정 가루를 성분분석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