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원가의 의·치대반 광고
지난해 전국 대학 의약학계열의 중도 이탈자 수가 1천 명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의대·치대·한의대·약대의 중도 이탈자는 모두 1천4명으로 집계됐다.
의약학계열 중도 이탈자가 한 해 1천 명을 넘긴 것은 사상 처음으로, 직전 연도와 비교하면 52.1%, 3백44명 증가했습니다.
중도 이탈자 수는 약대가 3백9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의대 3백86명, 한의대 1백38명, 치대 82명 순이었습니다.
전년 대비 의대는 92%, 한의대는 42.3%, 약대와 치대는 각각 39.6%와 6.5% 증가한 수치입니다.
대학 지역별로는 서울권이 2백28명으로 최다였으며, 호남권이 2백15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 의대 모집 정원이 늘면서 의약학계열 재학생들이 기존 학교를 그만두고 의대로 몰려갔다는 게 종로학원의 분석입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의대에 들어갔다가 적응하지 못해 그만둔 경우도 상당수로 추정된다"며 "올해도 중도 탈락이 많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