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설악산에 번진 오색빛…연휴엔 비 소식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오늘(2일) 설악산에서는 첫 단풍이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평년보다 나흘이 늦었고요, 앞으로 20일 정도 뒤에는 단풍이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연휴 첫날인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전남 해안과 제주에는 시간당 최고 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많게는 100mm가 넘게 쏟아지겠습니다.

귀성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고요, 바람도 강해서 해상과 항공 교통 이용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서울도 내일 흐린 가운데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겠고요, 토요일에도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비가 예상됩니다.

일요일과 추석 당일에는 중부 지방 중심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때문에 수도권과 강원도는 추석에 보름달을 보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요, 충청 이남 지역은 구름 사이로 보름달 볼 수 있겠습니다.

연휴 후반부인 화요일에도 중부 지방에는 비 예보가 있습니다.

(남유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