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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국, AI 가장 강력하게 수용…에너지 인프라 중요"

여현교 기자

입력 : 2025.10.02 20:14|수정 : 2025.10.0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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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는 오픈AI의 수장 샘 올트먼과 만나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더 들어봤습니다.

AI 글로벌 파트너로 한국를 선택한 배경과 AI 시장 과열 논란에 대한 생각, 그리고 한국 스타트업에 건넨 조언까지 이 내용은 여현교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샘 올트먼/오픈AI CEO : 한국이 AI를 정말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것 같아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고 흥미로운 시장이 되었습니다.]

전 세계 소라 사용량이 가장 높은 도시 서울, 인구 대비 챗GPT 유료 구독자 세계 1위인 한국.

올트먼 CEO는 스타게이트 추진 배경 역시 한국의 인프라 경쟁력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샘 올트먼/오픈AI CEO : 반도체에서 에너지까지, 산업 전반에서 한국은 꽤 흥미로운 강점들이 많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미래를 만들어가려는 인재들도 많아요. (한국 업체들과) 소비자 기기와 새로운 형태의 데이터 센터 등 미래 협력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AI육성 정책 가운데에서는 에너지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샘 올트먼/오픈AI CEO : 인프라죠. 이렇게 직접적으로 에너지를 경제적 생산성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개념은 이전엔 없었습니다. 우리는 말 그대로 AI칩을 통해 에너지를 흘려보내면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이 능력이 되면 경제 관련해 모든 종류의 일을 할 수 있어요.]

올트먼 CEO는 SBS 특집 다큐의 일환으로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놓고 대화를 나눴습니다.

[샘 올트먼/오픈AI CEO : 단순히 빅테크 방식을 똑같이 해서는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오픈AI가 당시 AI모델을 훈련 시키기 시작한 이유입니다.]

특히 올 하반기 선보일 소라2 활용을 놓고서도 협업할 기회가 클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이준표/SBVA(전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 : 한국은 케이팝, 케이무비가 있는 나라로 앞으로 잠재력 있는 사례들도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샘 올트먼/오픈AI CEO : 사람들이 놀라울 정도로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낼 것 같아요. 어떤 형식으로든 모든 게 달라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AI 산업의 과열 논란에 대해선 우려보다 가능성을 크게 봤습니다.

[샘 올트먼/오픈AI CEO : 엄청난 돈을 들여서 말도 안 되는 일을 하는 건 닷컴 버블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진실의 핵심은 바로 이게 혁신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는 거죠.]

관련 내용은 다음 달 SBS 스페셜 다큐멘터리와 SDF 포럼에서 다뤄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최준식,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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