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회의에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진종오 의원이 제기한 민주당의 종교단체 입당 의혹과 관련해 수사가 필요하다며 당 차원의 고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오늘(1일)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회의에서 "이 문제는 서울시의원 개인의 문제나 특정 종교단체 또는 사찰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본질은 김민석 국무총리의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사전 선거운동"이라고 말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여기에 등장하는 시의원은 수없이 많은 꼬리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김 총리가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전에 조직을 정비하는 차원에서 나온 내용으로 보이며, 몸통은 김 총리"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건의 몸통을 파헤치기 위해선 김 총리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가 필요하다"며 "당 차원에서 이 문제를 수사기관에 고발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진종오 의원은 어제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원이 특정 종교단체 신도 3천 명을 민주당에 입당시켜 내년 지방선거 경선에서 특정 후보에게 투표하게 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하며 관련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