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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 5만원? "어림없네"…강남서 결혼한 커플 한숨

입력 : 2025.10.01 07:47|수정 : 2025.10.0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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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결혼식 축의로 5만 원 내면 식대 값도 안 된단 말이 나오는데 워낙 결혼식에 돈이 많이 드니까 축의금 얼마 내야 할지 갈수록 고민이 커지는 것 같아요.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전국 결혼서비스 업체를 조사한 결과, 평균 결혼 비용은 2천160만 원으로 두 달 전보다 4% 넘게 올랐습니다.

서울 강남 3구가 3천5백만 원대로 가장 비쌌고, 경상도는 1천만 원대 초반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특히 1인당 식대가 처음으로 6만 원을 넘어섰는데, 강남 3구는 8만 8천 원에 달해 축의금 5만 원으론 식대도 안되는 상황입니다.

대관료는 평균 350만 원으로 두 달 사이 16% 뛰었고, 이른바 '스드메' 패키지는 평균 293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결혼준비대행업체 계약서를 분석한 결과, 필수 옵션을 별도 비용으로 빼거나 가격을 '별도'라고만 표시하는 등 불공정 약관도 확인됐습니다.

소비자원은 업체들에 약관 개선을 권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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