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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학교 무너져 65명 매몰…무허가 증축 공사에 참변

남승모 기자

입력 : 2025.09.30 15:28|수정 : 2025.09.30 15:53


▲ 현지 시간 30일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시도아르조에 있는 이슬람 기숙학교가 붕괴돼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무허가 증축 공사 중이던 이슬람 기숙학교 건물이 무너져 기도하던 학생 1명이 숨지고 65명이 잔해에 매몰됐습니다.

현지 시간 30일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반쯤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 시도아르조에 있는 알 코지니 이슬람 기숙학교 건물이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13살 남학생 1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위독한 상태입니다.

또, 이날 오전까지 65명이 잔해에 매몰돼 실종됐으며 실종자의 대부분은 12∼17세인 7∼11학년 남학생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무허가 증축 공사를 하던 기숙학교 건물에서 오후 기도를 하다 잔해에 깔렸습니다.

생존자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여학생들은 다른 건물에서 기도해 주로 남학생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찰과 구조대원들은 중장비를 동원해 콘크리트 잔해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한 구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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