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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 통합' 수정안 공개됐다…탑승 1:1·제휴 1:0.82

엄민재 기자

입력 : 2025.09.30 12:30|수정 : 2025.09.30 12:37

통합 후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10년간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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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앞두고 마일리지 통합 방안이 공개됐습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최대 10년간 그대로 쓸 수 있고, 마일리지 통합 시 탑승 마일리지는 1대 1로, 신용카드 적립 마일리지는 1대 0.82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제출한 '마일리지 통합 방안' 수정안을 공개했습니다.

기업결합 이후에도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10년 동안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기간 항공권 구매와 좌석 승급을 위한 공제 기준은 기존 아시아나 기준이 적용되고, 각 소비자가 보유한 마일리지 소멸시효도 보장됩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각각 남아 있어 통합해 사용하려는 경우, 적립 방식에 따라 전환 비율이 달라집니다.

항공편 탑승으로 적립한 탑승 마일리지는 1대 1로, 신용카드 등 제휴를 통해 적립한 마일리지는 1대 0.82로 전환됩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 100마일은 전환 시에는 82마일이 되는 셈입니다.

합병 이후에는 아시아나의 5개 우수 회원 등급에 상응하는 대한항공의 회원 등급이 부여됩니다.

이때는 전환 비율 적용 없이 단순 합산 방식으로 1대 1 전환이 이뤄집니다.

이번 통합 방안은 다음 달 13일까지 소비자와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공정위 승인을 받아야 하며, 확정된 방안은 두 항공사의 합병일부터 시행됩니다.

대한항공은 최종 확정 뒤 소비자들에게 구체적인 전환 방법을 안내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안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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