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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 내년 한국 성장률 1.6% 전망…올해 0.8%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9.30 09:12|수정 : 2025.09.30 09:12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각각 0.8%, 1.6%로 전망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오늘(30일) 이런 내용의 '9월 아시아 경제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ADB는 매년 4월 연간 전망을 한 뒤 7월 보충 전망, 9월 수정 전망을 발표합니다.

필요한 경우 12월 추가로 보충 전망을 내놓습니다.

이번 ADB의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7월과 같습니다.

ADB는 당시 한국의 성장률 전망을 4월보다 0.7%포인트(p) 떨어뜨렸습니다.

건설투자 감소, 수출 둔화, 부동산 시장 약세 등을 반영한 것입니다.

이번에는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과 완화된 통화 정책이 하반기 내수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보면서도 건설 경기 부진, 미국의 관세 인상 등을 반영해 7월 전망치를 유지했습니다.

물가 상승률은 올해와 내년 모두 1.9%로 전망됐습니다.

마찬가지로 7월 전망과 같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성장률은 7월보다 0.1%p 높은 4.8%로 전망했습니다.

내년 성장률 전망은 4.5%로 7월보다 0.1%p 하향 조정했습니다.

ADB는 미국의 관세 인상과 통상 불확실성을 하방 압력으로 꼽았지만 각국의 재정·통화 정책이 이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올해와 내년 물가 상승률은 각각 1.7%, 2.1%로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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