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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 젊은 피' 골 행진…홍명보 감독도 '흐뭇'

홍석준 기자

입력 : 2025.09.29 21:18|수정 : 2025.09.2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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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브라질과 평가전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는데요. 명단 발표일에 맞춰 오현규와 이태석, 설영우까지, 젊은 유럽파 태극전사들이 잇따라 공격포인트를 올려 홍명보 감독을 흐뭇하게 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오현규가 소속팀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갔습니다.

벨기에 헹크의 오현규는 신트트라위던과 1대 1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 몸을 날려 '극장골'을 터뜨렸습니다.

유로파리그에 이은 두 경기 연속 결승골을 작성한 뒤 팬들과 기쁨을 나눴습니다.

[힘차게 달리자]

왼쪽 수비수 이태석은 오스트리아리그 '데뷔골'을 터트렸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빠른 돌파로 수비수까지 제치고 골망을 흔들어 라이벌전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태석/오스트리아 빈 수비수 : 이렇게 큰 더비에서 골을 넣어서 너무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르비아 즈베즈다의 설영우도 정확한 크로스로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해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브라질, 파라과이와 2연전을 앞두고 유럽파 젊은 피가 펄펄 날자, 홍명보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특히 포워드 오현규 선수는 득점을 계속하고 있다라는 건 굉장히 본인뿐만 아니라 팀으로서도 좋은 거고.]

다만 1년 4개월 만에 부상에서 돌아와 득점포를 가동 중인 미트윌란의 조규성은 부상 관리 차원에서 이번엔 뽑지 않았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무릎 상태가) 비행기를 열몇 시간 타고 와서 여기에서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상태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반면, 울버햄튼에서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는 황희찬이 넉 달 만에 합류했고, 중원의 핵심 황인범도 부상을 씻고 돌아와, 옌스 카스트로프와 새로운 조합을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김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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