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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의 개편 이후 혹평 세례를 받았던 카카오가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
카카오는 업데이트 이전과 같이, 친구목록을 카카오톡 친구탭 첫 화면으로 복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피드형으로 친구목록에 저장된 이들의 프로필 사진 등 게시물이 떠있는 형태인데, 이를 두고 '필요'에 의해 전화번호를 저장한 인간관계에, 불필요한 피로감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카카오는 업데이트에 대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올해 4분기 내 이러한 친구탭 개선 방안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절차도 간소화됩니다.
카카오는 그제 지금탭 내에 미성년자 보호조치 신청 메뉴를 신설한 바 있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친구탭 개선 외에도 여러 UX, UI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반영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취재: 정혜경 / 영상편집: 소지혜 / 디자인: 이수민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