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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30주년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단독 사회…노련한 진행 빛났다

입력 : 2025.09.29 16:13|수정 : 2025.09.29 16:13


배우 수현이 30주년을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2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BIFF) 30주년 폐막식은 배우 수현의 단독 진행으로 개최됐다.

수현은 글로벌 무대에서 쌓아온 내공과 안정적인 진행 실력으로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폐막식을 완벽히 이끌며 열흘간의 축제를 우아하게 마무리했다.

수현은 첫 등장부터 세련되고 기품 있는 스타일링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장악했다. '마블이 골랐고, 워너 브라더스가 불렀고, 넷플릭스도 반한 글로벌 배우'로 소개되며 등장한 수현은 "전 세계 영화인들이 모이는 이곳, 참석만 해도 영광인데 폐막식 사회를 맡게 됐습니다. 책임이 막중합니다. 오늘 한번 잘해보겠습니다"라며 폐막식의 문을 열었다.

수현
수현은 한국어와 영어를 자연스럽게 오가며 세계 각국 영화인을 아우르는 매끄러운 진행을 해낸 것은 물론, 깊이 있는 보이스와 존재감으로 폐막식 현장을 압도했다. 특히 올해 30주년을 맞이하여 경쟁 부문(부산 어워드)이 신설된 만큼, 긴장감과 설렘을 유려하게 조율하며 흥미를 더했다.

단독 여성 진행자로서 무대에 오른 수현은 영화를 향한 애정과 존중이 묻어나는 멘트, 차분한 카리스마로 현장을 찾은 영화인들과 관객들을 모두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특유의 노련함으로 영화와 관객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내며 시상식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린 수현에게 호평이 이어졌다. 지난해보다 약 2만 명의 관객이 증가하며 아시아 최고 영화제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한 30주년 부산국제영화제의 완벽한 마무리였다.

수현
30주년이라는 기념적인 부산국제영화제의 피날레를 책임진 수현. 단독 사회자로서 보여준 우아함과 무대 장악력은 부산국제영화제의 마지막 밤을 아름답게 채웠고, 수현이 보여줄 글로벌 행보에 대한 기대도 함께 높였다.

한편, 수현은 차기작으로 JTBC 새 드라마 '신의 구슬'을 확정 지으며, 액션 멜로 사극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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