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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장관 "화재로 중단된 행정서비스, 민간 클라우드로 복구"

김태원 기자

입력 : 2025.09.29 14:37|수정 : 2025.09.29 14:37


▲ 김민석 국무총리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왼쪽)이 27일 밤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 등을 살피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중단된 행정서비스를 대구센터 민관 협력형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신속히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오늘(29일) 국정자원 대구센터를 방문해 서비스가 중단된 96개 시스템을 재구축할 클라우드 시설을 점검했습니다.

대구센터는 행정·공공기관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형 클라우드를 작년에 구축했습니다.

정부는 화재로 전소된 96개 시스템을 대구센터로 이전해 서비스 복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관 협력형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 민간 클라우드 인프라를 즉시 활용할 수 있어 중단된 시스템의 서비스를 신속히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 장관은 이번 대전 본원 화재 원인으로 알려진 무정전전원장치(UPS)와 배터리 관리 상황도 점검했습니다.

대구센터에는 UPS실과 배터리실을 격벽으로 분리해 화재 확산을 차단하는 설계가 적용돼 있습니다.

지난 10일에는 전기안전공 법정 검사를 통해 안정성을 검증받았다고 행안부는 설명했습니다.

윤 장관은 "짧은 기간 여러 시스템을 새로운 전산실에 이전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국민의 불편을 이른 시일 내에 해소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이전 작업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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