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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정부24·우체국 금융서비스 등 47개 시스템 복구"

윤나라 기자

입력 : 2025.09.29 10:05|수정 : 2025.09.29 10:08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9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정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된 647개 정부 시스템 중 정부24와 우체국 금융서비스 등 47개 시스템이 복구됐다고 밝혔습니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오늘(29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정부24와 우체국 금융서비스가 재가동됐다며 "이번 장애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윤 본부장은 이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전소 된 "7-1 전산실의 96개 시스템은 바로 재가동이 쉽지 않다"면서 "대구센터의 민관 협력형 클라우드로 이전 복구를 추진해 최대한 신속하게 대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말이 지난 오늘부터 민원 행정 수요가 늘어나고, 국민 불편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회의에서 각 부처 지자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본부장은 중대본 회의 뒤로 96개 시스템이 이전될 국정자원 대구센터를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국정자원 화재로 뒤로 멈췄던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647개가 순차적으로 재가동되면서 복구 서비스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요 정보시스템 96개가 전소 된 전산실 내 있었고, 대구센터로 이전해 재가동까지는 약 2주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돼 전체 서비스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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