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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최선희, 베이징서 왕이와 회담…고위급 방북 논의 가능성

백운 기자

입력 : 2025.09.28 20:37|수정 : 2025.09.28 20:37


▲ 28일 베이징서 만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이 오늘(28일) 베이징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났다고 중국국제텔레비전(CGTN)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했습니다.

최 외무상은 왕 주임 초청으로 어제 베이징에 도착했고, 오는 30일까지 나흘 동안 방중 일정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그는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방중해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당시 김 위원장을 수행한 바 있습니다.

약 3주 만에 다시 베이징을 찾은 최 외무상의 방중은 2022년 6월 외무상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단독 중국 방문입니다.

중국 외교 수장과의 대면 회동도 처음입니다.

북한이 다음 달 노동당 창건 80주년(10월 10일)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어 중국 고위급 인사의 방북이 이뤄질 가능성도 크다는 점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다음 달 말 개최되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이 만날 예정인 만큼 북중이 한반도 의제를 사전 조율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진=CGTN 소셜미디어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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