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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결제일·공과금 납부일, 추석 연휴 끝난 10월10일로 미뤄져

이호건 기자

입력 : 2025.09.28 13:50|수정 : 2025.09.28 18:18


▲ 추석을 열흘 앞둔 지난 26일 사람들로 붐비는 광주 서구 상무금요시장

금융회사의 대출 만기와 카드 결제일, 공과금 등 자동납부일이 추석 연휴와 겹치면 연휴 이후인 10월 10일로 연기됩니다.

금융위원회는 관련 내용의 추석 연휴 금융권 자금 공급 및 소비자 이용편의 제고 방안을 밝혔습니다.

우선 추석 연휴인 10월 3일부터 9일 사이 금융회사 대출의 상환 만기가 도래하면 연체이자 없이 만기가 같은 달 10일로 자동 연장됩니다.

금융회사와 협의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연휴 전인 10월 2일에 조기 상환할 수도 있습니다.

카드 결제일도 연체료 없이 10월 10일 납부 계좌에서 자동 출금되며, 보험료·통신료·공과금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금융회사의 만기 도래 예금도 추석 연휴 기간 이자분까지 포함해 같은 날 환급될 예정입니다.

다만 주택연금의 경우는 10월 2일에 미리 지급됩니다.

주식 매도 대금은 매도 후 2일 뒤에 지급되는데, 지급일이 추석 연휴 중이라면 연후 직후로 지급이 순연됩니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2개 은행의 입·출금과 신권 교환이 가능한 이동 점포 13개를 운영합니다.

공항과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 등에는 환전과 송금이 가능한 11개 탄력 점포도 설치됩니다.

추석 연휴 전후 소요자금이 증가할 가능성에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대규모 자금 공급도 이뤄집니다.

정책금융기관은 중소·중견기업에 총 22조 2천억 원 규모의 특별대출과 보증을 선제적으로 지원합니다.

산업은행은 운전자금 용도로 3조 9천억 원을 공급하고 최대 0.4% 포인트의 금리 인하 혜택도 제공합니다.

기업은행도 운전자금 용도로 기업당 최대 3억 원까지 제출하고, 결제성 자금 대출의 경우 0.3% 포인트 내에서 금리 인하 혜택도 제공하는 등 총 9조 3천 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합니다.

신용보증기금은 9억 원의 보증을 공급하고 특례 보증·우대보증 프로그램의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보증료 등을 우대합니다.

은행권에서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 거래기여도, 신용등급에 따른 금리 우대를 반영해 총 78조 7천억 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합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총 50억 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합니다.

상인들은 추석 연휴 전 2개월 동안 상인회를 통해 연 4.5% 이내 금리로 최대 1천만 원의 소액 대출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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