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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선발' 울버햄프턴, 토트넘과 1대 1 무승부

홍석준 기자

입력 : 2025.09.28 10:06|수정 : 2025.09.28 10:06


▲ 울버햄프턴의 황희찬

공격수 황희찬이 선발 출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적진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후반 극장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힘겹게 시즌 첫 승점을 따냈습니다.

울버햄프턴은 오늘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대 0으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토트넘의 주앙 팔리냐에게 통한의 동점 골을 내주며 1대 1로 비겼습니다.

개막 5연패에 시달리던 울버햄프턴은 '마수걸이' 승리를 눈앞에서 놓치면서 승점 1을 따내는 데 그쳤습니다.

울버햄프턴(승점 1)은 개막 5연패에서 탈출했지만, 여전히 20개 팀 중 최하위에 그쳤습니다.

2경기 연속 비긴 토트넘은 3승 2무 1패로 리그 3위(11점)를 달리고 있습니다.

황희찬은 4-2-3-1 포메이션의 왼쪽 날개로 출전해 전반전만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따내지 못했습니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나는 아쉬운 슈팅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이 장면이 황희찬의 이날 경기 유일한 슈팅이었습니다.

전반전에 공 점유율을 내주며 수비에 집중했던 울버햄프턴은 후반 9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흐름을 가져왔습니다.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의 헤더가 수비수에 막혀 흘러나오자 산티아고 부에노가 골문 바로 앞에서 가볍게 밀어 넣으며 마무리했습니다.

골문을 굳게 걸어 잠그며 승리를 지키는 듯하던 울버햄프턴은 후반 추가 시간 4분 동점골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토트넘이 페널티지역에 공격 자원을 4명이나 배치하며 과감하게 공격을 펼치던 상황에서 페페 사르가 팔리냐에게 정확한 침투 패스를 내줬고, 팔리냐가 오른발로 골문 구석에 볼을 꽂으며 팀을 패배에서 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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