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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 속죄의 투런포…'정규시즌 우승 보인다'

배정훈 기자

입력 : 2025.09.27 20:45|수정 : 2025.09.2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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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규시즌 1, 2위 맞대결에서 프로야구 LG의 박동원 선수가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어제(26일) 경기에서의 아쉬움을 말끔히 지워버렸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한화와 경기에서 빈 글러브로 주자를 태그하는 실수로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던 LG 박동원이 오늘 경기에서는 시원한 한 방을 터뜨리며 아쉬움을 말끔하게 씻었습니다.

박동원은 4대 0으로 앞선 1회 한화 선발 문동주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쐐기 투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공이 담장을 넘어가는 순간 동료들이 환호하며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렸고, 세리머니를 펼치며 홈을 밟은 박동원은 더그아웃에서 활짝 웃으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박동원의 홈런을 포함해 1회에만 안타 7개를 집중시키며 6점을 뽑아낸 LG는 한화에 9대 2 승리를 거두고 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눈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통산 180승을 달성한 선발 김광현의 호투와 최정의 홈런포를 앞세운 SSG는 두산에 6대 2로 눌렀고, NC는 김형준과 데이비슨의 홈런에 힘입어 KIA에 2대 1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오늘 매진된 잠실과 대전 구장을 포함해 3개 구장에 5만 5천여 관중이 들어차면서 KBO리그는 사상 처음으로 시즌 1천2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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