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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1위' 노승희, 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

하성룡 기자

입력 : 2025.09.27 18:20|수정 : 2025.09.27 18:20


▲ 노승희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상금 1위를 달리는 노승희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하며 시즌 2승을 정조준했습니다.

노승희는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노승희는 2위 성유진에게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노승희는 올 시즌 6월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4차례 준우승을 기록하며 누적 상금 11억 1,053만 원을 받아 상금 1위에 올라 있습니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한 타 뒤진 3위였던 노승희는 전반 2번 홀과 4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본격적으로 선두 경쟁에 나섰습니다.

노승희가 10번 홀에서 티샷 실수 여파로 보기를 써낸 중반엔 한때 공동 선두에 4명이 몰릴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습니다.

하지만 노승희는 13번 홀에서 5m 가까운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다시 단독 선두가 됐고, 18번 홀도 버디로 마무리해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성유진은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선두에서는 밀려났으나 노승희를 1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습니다.

올 시즌 톱10에 무려 15차례 진입하며 대상 포인트 1위에 오른 유현조는 이날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로 김민별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습니다.

방신실과 홍정민이 3언더파 공동 5위를 달렸고,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이예원은 5타를 잃어 합계 1언더파 7위로 떨어졌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윤이나는 2타를 잃어 합계 2오버파로 황유민 박주영 이동은 등과 공동 15위에 올랐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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