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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이시바 일본 총리와 30일 부산에서 정상회담

박예린 기자

입력 : 2025.09.26 20:05|수정 : 2025.09.26 20:05


▲ 지난달 24일 일본서 만난 이재명 대통령(왼쪽)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30일 부산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집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30일 방한하는 이시바 총리는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만찬을 차례로 가질 예정입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번 이시바 총리의 방한은 지난 8월 재개된 셔틀외교에 따라 한국에서 만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라며 회담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23∼24일 일본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에게 셔틀외교를 제안하며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회동하자고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일 정상은 양국 간 미래지향 협력의 발판을 더욱 공고히 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일·한미일 공조 강화 방안과 양국 공동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산으로 회담 장소를 정한 것과 관련해 두 정상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대변인은 "지난번 정상회담에서 저녁 식사를 할 때 지방도시를 방문해 보고 싶다는 의견을 양 정상이 서로 나눴다"며 "약속을 지키는 의미에서 지방 도시를 찾는 것이고, 서울 이외의 도시를 의미하다 보니 부산을 선택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공동성명 또는 합의문 발표 여부에 대해선 "아직 정확하게 협의된 부분이나 알려진 바는 없다"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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