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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겨 유망주 서민규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두시즌 연속 파이널 진출도 확정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오른 서민규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과감한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고난도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를 처음 시도했는데, 착지 도중 넘어졌지만,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나머지 연기는 완벽했습니다.
트리플악셀-트리플 토루프 연속 점프를 비롯해 남은 점프 과제에서 모두 가산점을 챙겼고, 스핀도 모두 최고 레벨로 수행했습니다.
합계 236.45점을 기록한 서민규는 2위를 20점 이상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두 시즌 연속 파이널에 진출한 서민규는 오는 12월 왕중왕전에서 지난해 은메달을 넘어 한국 남자 선수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서민규/피겨 주니어 국가대표 :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쿼드러플(4회전) 점프뿐만 아니라 비 점프요소까지 보완한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를 앞둔 17살 신지아는 컨디션 점검차 나선 챌린저 대회에서 인생 연기를 펼쳤습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인 74.47점을 받으며, 미국의 글렌과 레비토 등 강자들을 따돌리고 1위에 올라 시니어 무대 첫 우승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장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