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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지금 싸우지 않으면 미래 없다"…장외 집회 참석 독려

박찬범 기자

입력 : 2025.09.26 15:56|수정 : 2025.09.26 15:56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6일 인천 중구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인천시당 주요 당직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서울 집회를 이틀 앞둔 "지금 싸우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26일) 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인천광역시당 주요 당직자 워크숍에서 "설령 뜻이 다르더라도 장외 집회로 나와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는 시민들의 뜻에 동참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떤 분들은 지금 장외투쟁할 때가 아니라 말한다. 배 타고 멀리 나가서 꽃게 잡자고 했더니 갯벌에서 바지락만 캐도 되는데 왜 꽃게 잡으러 가냐고 말할 거면 바지락을 캐라. 어디에서 뭐라도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장외투쟁 비판하는 분들이 다른 곳에서 더 의미 있게 싸우고 있다면 장외로 나와 저희와 함께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한 뒤 "그러나 저는 그분들이 싸우는 모습을 어디에서도 찾아보지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장 대표는 "한 언론 칼럼에서 대한민국이 독재로 가는 7단계 중 야당을 말살하는 6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했다"며 "저들의 뜻대로 국민의힘이 해산되는 순간이 오면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결국 국민이 피를 흘려야 하는 최후의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 대표는 "대한민국을 지켜왔던 인천이다. 지금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인천 상륙작전이 필요한 때가 됐다"며 "인천에서부터 힘을 모아달라. 인천에서 이기면 대한민국이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장 대표의 이 발언은 28일 서울에서 열리는 2차 집회를 앞두고 나온 것입니다.

지난 21일 대구 장외집회에 이어 28일 집회를 앞두고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장외 투쟁의 실효성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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