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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동욱 "69박 70일, 모든 법안 필리버스터 할 것" (정치쇼)

입력 : 2025.09.26 09:03|수정 : 2025.09.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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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4박 5일? 69박 70일 할 것
-쟁정법안만? 비쟁점 법안도 필버 할 것
-민주당 '입법폭주' 알려야 한다는 절박감
-국감 기간에 필버, 與지도부도 부담 클 것
-금감위 철회? 정무위서 막히니까 양보로 포장
-조희대 결자해지? 추미애‧정청래부터 해라
-마녀사냥 중…의혹제기 악마화 비겁한 짓
-서울 집회 예정대로, 장소는 덕수궁 대한문 앞
-국감, 필리버스터, 장외투쟁 모두 동시에 할 것
-통일교 의혹? 민주당이 통일교‧국힘 악마화
-교단에 민주당 당원은 얼마나? 온전할 수 있나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9월 26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태현 : 국회에서 여야가 4박 5일간의 필리버스터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포함해서 쟁점법안 4개를 놓고 하루에 하나씩 필리버스터, 강제종결 처리, 또 필리버스터 이렇게 이어질 텐데요. 극한대립하고 있는 여야의 입장을 차례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힘의 신동욱 최고위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신동욱 : 안녕하십니까. 신동욱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지금 본회의장에 계시나요?
 
▶신동욱 : 아닙니다. 저희가 계속 있을 수 없기 때문에 팀을 나눠서 필리버스터 진행을 하고 있는 거지요.
 
▷김태현 : 지금은 누가 하고 있습니까? 어젯밤에는 박수민 의원이 하고 있던데요.
 
▶신동욱 : 글쎄요. 아침에는 제가 누가 하는지 보지 못했습니다. 아마 여야가 번갈아가면서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원래 국민의힘에서 처음 나왔던 안은 비쟁점법안 69개 전체에 대해서 전부 다 무한 필리버스터 하겠다 처음에 이랬잖아요.
 
▶신동욱 : 네.
 
▷김태현 : 약간 그 계획을 바꾸신 것 같던데 왜 그러시는 건가요?
 
▶신동욱 : 아닙니다. 그거 다 계속할 것이고요.
 
▷김태현 : 그래요?
 
▶신동욱 : 네.
 
▷김태현 : 69개 전부 다요?
 
▶신동욱 : 네, 계속할 것이고요. 아마 민주당에서도 굉장히 아마 큰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29일까지 처리를 해야만 하는 법안을 우선 어제 정부조직법안을 올린 것이고요. 아마 그 이후에는 추석연휴가 이어지고, 그다음에는 국정감사이기 때문에 민주당도 이 법안들을 어떻게 해야 될지 고민 중인 그런 상황으로 보입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69박 70일 동안 필리버스터를 계속하실 수도 있다라는 말씀이시잖아요.
 
▶신동욱 : 물론입니다. 저희는 지금 국회의 상황이 단순한 이를테면 여야 간의 법안을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 아니고, 저희가 보기에는 기본적으로 저는 법사위원이어서 또 조금 이따가 그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마는 법사위를 중심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여권 관계자들의 이를테면 범죄 흔적 지우기 그것을 위해서 법안과 사법부 압박과 이런 여야 청문회와 이런 것들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어서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모든 것이 사실은 지금 민주당에 의한 헌정질서의 파괴의 목표로 지금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요. 지금 법안 한두 개를 저희가 필리버스터를 하네 마네 이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요. 이게 얼마나 잘못된 일을 하고 있는지를 국민분들께 어떤 방식을 통해서라도 알려야 한다는 그런 절박감 같은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태현 : 일종의 대국민 홍보 선전전의 장으로 삼겠다 뭐 이런 말씀이신 거잖아요.
 
▶신동욱 : 그렇습니다. 저희가 어떤 법안의 경우에는 우리가 이것을 필리버스터 하는 것이 맞느냐라는 얘기가 당연히 있을 수 있고요. 국민들 입장에서도 왜 쟁점법안만 그러면 항의하면 되지 다 저렇게 하려고 하느냐라고 의문을 가지실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김태현 : 그러니까요.
 
▶신동욱 : 지금 국회 상황이 그렇게 법안 한두 개의 문제를 가지고 저희가 논쟁, 그런 법안들은 사실 여야가 협의하고 토론하면 되는 것인데요. 민주당은 본인들이 원하는 것이 그런 법안처리라든지 그런 곳에 있지 않고, 전 정부에 있었던 이재명 전 대표와 관련한 재판을 거의 다 정지시키거나 무죄로 만들거나 이런 것을 하기 위해서 사법부를 흔드는 일종의 헌정질서 파괴에 가까운 입법폭주를 하고 있기 때문에요. 이게 법안으로 지금 설명할 수 있는 상황은 저는 전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지도부이시니까 지도부의 입장은 제가 무슨 말씀인지 알겠는데요. 일반 그냥 지도부가 아닌 의원들 입장에서는 비쟁점법안, 합의해 줬던 법안, 민생 관련 법안 이거에 대해서 필리버스터를 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느끼거나.
 
▶신동욱 : 일부 부담을 느낀다는 분들도 있고, 일부 이견이 있습니다.
 
▷김태현 : 일부요?
 
▶신동욱 : 특히 정책된 관련된 분들 가운데는요. 그러나 방금 제가 말씀드린 이 부분은 지도부라고 해서 저희가, 필리버스터는 전 의원님들이 다 참여해야 되는 것인데요. 저희가 지도부라고 해서 강압적으로 이걸 몰고 갈 수 있는 것은 아니고요. 대다수의 의원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지금 이렇게 국민들에게 어떤 방식을 통해서라도 알려야 한다는 것을 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크게 저항이 있다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고요. 세부적으로 사실은 저희도 꼭 통과를 시켜야 되는 법안들이 있지 않습니까.
 
▷김태현 : 그렇겠지요.
 
▶신동욱 : 그런 부분에 대한 부담을 말씀 주시는 분들은 있는데요. 전체적으로는 지금 저희의 절박한 사정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하고 있는 상황으로 저는 느끼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추석연휴 지나면 바로 국감이잖아요. 이재명 정부 첫해의 국감이기 때문에 이건 사실 야당의 무대인데요. 국감은 그러면 어떻게 하실 예정이신 건가요? 필리버스터까지 하면서요.
 
▶신동욱 : 국감은 예정대로 합니다. 예정대로 할 예정이고요. 아마 그 과정 중에는 본회의를 소집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 상태로 가면 법안을 추가로 올리기가 쉽지 않은 상태로 갈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김태현 : 국감기간에는요?
 
▶신동욱 : 그렇습니다. 여야 지도부가 어떤 협상의 묘를 발휘할 수 있을지 그건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마는. 왜냐하면 민주당 입장에서도 법안 한 건 필리버스터 하루가 끝날 때마다 180명씩의 의원들이 계속 모여야 하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김태현 : 그러네요.
 
▶신동욱 : 그렇지요. 그래서 실제로 국감기간 중에 이 필리버스터라는 것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인지 그것에 대해서는 여당 지도부가 더 부담이 클 겁니다. 이게 하루 지나면 그냥 법안이 하나씩 통과되는 것이 아니고, 하루를 필리버스터를 하고 나면 토론 종결을 본회의에서 또다시 의결해야 되기 때문에, 민주당 의원들이 180명씩 계속 모여야 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이게 가능한 것인지.
 
▷김태현 : 네.
 
▶신동욱 : 저희가 압박을 한다는 것은 그런 차원에서 압박을 하는 거지요. 국회를 어쨌든 민주당이 다수당이기도 하고 여당이기도 하기 때문에 국정운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당이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서 여당도 저희가 뭘 왜 이런 것까지 하게 됐는지를 충분히 논의하셔서 국정운영, 특히 국회 운영의 방식을, 기조를 지금이라도 조금 바꾸는 것이 맞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어제 정부조직법 가운데서 금감위원회를 신설하는 것을 철회하는 수정안이 어제 나왔거든요, 본회의 직전에요. 여당에서는 야당의 입장을 생각해서 나름대로 우리가 양보한 것이다 뭐 이렇게 얘기하는 목소리가 있던데요. 맞습니까?
 
▶신동욱 : 여당의 일방적인 주장이고요. 이게 사실은 금감위법이 정무위에서 처리해야 되는 법안이거든요. 그런데 정무위가 저희 윤한홍 위원장이기 때문에 정무위에서 처리하지 않으면 이게 신속처리안건으로 넘어가든지 그렇게 해야 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지금 처리할 방법이 없는 것이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러니까 본인들이 일방적으로 하는 것은 전부 다 일방적으로 하고, 저희가 조금이라도 말하자면 저지를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이렇게 조금 양보해 줄게라고 국민들께는 국민의힘의 의사를 반영해서 양보했다 이런 표현들을 자꾸 쓰는데 다 거짓말입니다. 그거 본인들이 못 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그렇게 선택을 하고, 그것을 국민의힘의 주장을 일부 반영했다라고 국민 여론전을 하는 것이지 실제로 협상과정에서 우리가 이런 것을 원하니까 이것은 그쪽에 좀 반영해 주겠다 이렇게 된 것이 아니고요. 본인들이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걸 양보했다라고 포장해서 말만 그렇게 하는 것이지 실질적으로는 민주당이 국민들을 상대로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아마 다들 아시게 될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이시고 또 법사위 위원이시잖아요.
 
▶신동욱 : 네.
 
▷김태현 :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요. 일단은 민주당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거고요. 전현희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일단 이 자리에 나와서 국민 앞에 소명할 기회를 드리는 것이다, 그게 결자해지라는 취지이다 뭔 이런 취지의 얘기를 하던데요. 이 결자해지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신동욱 : 결자해지를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요구할 것이 아니고요. 서영교 의원, 부승찬 위원, 추미애 위원장, 정청래 대표가 결자해지를 해야지요. 덮고 싶은 얘기가 있으면 일단 가짜뉴스부터 퍼뜨려놓고 그 가짜뉴스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있으니까 그 당사자가 나와서 해명하라고 하는 것은 무슨 얘기냐 하면 중세시대 때 마녀사냥 있지 않습니까. 저 사람이 마녀다라고 얘기해놓고 네가 나와서 마녀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라는 것과 똑같은 방식입니다. 이런 식이라면 이 세상 어느 누구도 마녀로 만들 수 있습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왜냐하면 그 의혹제기가 최소한의 기본적인 요건이라도 갖추고 의혹을 제기하면 그것을 당신이 나와서 설명하라고 얘기할 수 있지만요. 전혀 근거도 없는 조희대-한덕수-정상명(前 검찰총장) 회동설을 가짜뉴스로 퍼뜨려놓고 국민들이 궁금해하니까 나와서 해명하라고 얘기하는 것이 얼마나 이게 비겁한 짓입니까. 그러고 이런 식으로 모든 것을 민주당이 하기 때문에 이런 결자해지라는 말장난으로 사법부 수장을 입법부가 마음대로 흔들겠다는 것 자체가 이미 우리나라 대한민국 헌법을 무시하는 것이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또 그렇지 않습니까.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재명 대통령 파기환송을 했기 때문에 그게 빠르다라고 자꾸 주장을 하는 것이 예를 들어서 무죄 취지로 대법원에서 확정해 줬다 그러면 아마 대법원장은 지금 역사에 남을 위대한 법률가라고 아마 민주당이 추켜세울 것이고요. 그때 대법원이 빨리 결정을 내리겠다고 결정을 했을 때만 해도 민주당은 역시 이재명 대통령을 무죄로 확정해 주기 위해서 조희대 대법원장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식의 아주 환영을 했고요. 특히 조희대 대법원장은 인사청문회 끝나고 나서 흠잡을 게 없어서 흠인 사람이라고 민주당이 극찬을 했던 사람입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런데 지금 조희대 대법원장을 얼마나 악마화하고 있습니까? 이런 식으로 해서 결자해지를 하라고 하는 것이 도대체 민주당의 입맛에 맞으면 정의이고, 민주당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불의라고 하는. 이 세상 모든 것을 민주당식으로 재단하는 이런 방식의 국정운영을 버려야 정치가 복원될 수 있다 저희는 그렇게 보고 있는 것이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당내 문제 마지막으로 짚어보지요. 주말에 지난번에 대구에서 장외투쟁을 했었고요. 주말에 서울역 광장에서 한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예정대로 진행하는 겁니까?
 
▶신동욱 : 네. 일요일 오후에 대한문 앞에서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덕수궁 대한문 앞이요?
 
▶신동욱 : 그렇습니다.
 
▷김태현 : 덕수궁 대한문 앞은 장소가 동대구역만큼 그렇게 넓지가 않은데요.
 
▶신동욱 : 서울시청 앞 광장이 있으니까요.
 
▷김태현 : 거기까지 해서요?
 
▶신동욱 : 네.
 
▷김태현 : 의원님은 지도부이시고, 지역구가 서울이시니까 당연히 가실 거고요.
 
▶신동욱 : 네. 당연히 참석을 하지요.
 
▷김태현 : 그런데 일부 보도 보면 지난번 대구집회에 대해서도 TK, PK 의원들이 참석했지만 이거 하는 게 맞아? 뭐 이렇게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이런 보도도 있던데 어떻습니까?
 
▶신동욱 : 그런데 정치라는 것을 해 보면 100%가 다 만족하는 그것은 할 수 없는 것이고요. 제가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지만 저희가 찬밥 더운밥 가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요. 저희가 국회 일정을 다 보이콧하고 장외로 나가는 것이 아니고, 국회에서는 또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금 필리버스터도 하고 국정감사도 열심히 하겠다는 것이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러나 이것만 가지고는 제가 아까 말씀드린 전면적인 여당의 국정농단, 여당의 헌정질서 파괴, 국정운영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국민들에게 알릴 방법이 없습니다. 이게 지금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거든요, 특히 헌법파괴 행위라든지 이런 부분들은요. 그걸 저희가 국회에서도 충분히 입법으로도 따지겠지만 국민들께도 알릴 수 있는 부분은 알려야 되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거기에 따라서 장외집회 효용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견이 있습니다마는 일단 지도부의 선택은 장내외의 투쟁을 필요하면 어떤 것이든지 병행한다 이것이 저희 지도부의 입장이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렇다고 해서 과거처럼 뭐 이런 걱정은 하시지요. 한번 밖으로 나오면 들어올 명분을 찾기가 어렵다.
 
▷김태현 : 맞아요.
 
▶신동욱 : 그러나 저희는 그렇게 명분 같은 걸 가지고 이 국면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저희가 필요하면, 지금은 사법부를 파괴하려고 하는 사법부 파괴의 그 이유가 진정한 무슨 개혁을 위한 것이 아니고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을 중단시키거나 무죄로 만들겠다는 것이 지금 민주당의 사법부 파괴의 속마음이기 때문에 적어도 이 부분만큼은 저희가 장외가 됐든 장내가 됐든 주장하고, 국민분들께 알리는 것이 저희 야당의 기본적인 도리이다 저희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그러면 그날은 장외집회, 그다음에 국회에서는 필리버스터를 동시에 진행한다는 말씀이시지요?
 
▶신동욱 : 그렇지요. 동시에 합니다. 필리버스터는 전 의원들이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니고, 일단 필요한 인원이 국회에 남아서 필리버스터를 하고, 또 장외집회는 장외집회대로 진행하고 그런 방식으로 아마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통일교 문제가 지금 보도 나오는 거 보면 권성동 의원 말고 다른 중진의원들도 통일교와 접촉했다는 보도가 있고요. 대선 직전에 통일교 측에서 자금을 조성했다는 보도도 있고요.
 
▶신동욱 : 제가 종합적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게 지금 민주당이 통일교를 악마화해서 저희 당과, 그러니까 특검이지요. 통일교를 악마화해서 저희 당과 어떤 연관관계가 깊게 있는 것처럼 얘기해서 저희 당도 악마화하려는 전략입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러면 제가 한번 반문을 해 보겠습니다. 우리 교단이든 불교계든 아주 주류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어떤 교단이 있는데 그 교단이 그러면 민주당의 뭐 당원이 몇 명이다, 또는 민주당의 일부 의원들하고 어떤 관계가 있다라는 주장을 계속해서 그 교단을 악마화시키고, 민주당을 악마화시키면 그건 저희가 도대체 어떻게 바라봐야 되겠습니까.
 
▷김태현 : 네.
 
▶신동욱 : 물론 저희가 통일교든 장로교든 조계종이든 어떤 특정 종교집단이 저희 당에 정상적인 정당활동을 방해하기 위해서 어떤 불법적인 수단으로 저희 당의 정당활동을 방해했다면 저희는 그 집단이 어떤 집단이 되었든, 저희가 내부조사를 했든 뭘 하든 해서 저는 그 관련성에 대해서 충분히 국민들께 이해를 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마는.
 
▷김태현 : 네.
 
▶신동욱 : 지금 상황은 특검의 광풍이고,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민주당은 공개적으로 저희 당을 해산해야 될 정당이라고 자꾸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서 어떤 것이라도 저희 당에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특검과 국회와 검찰과 또는 사법부를 압박해서 저희 당을 악마화시키려는 그 퍼즐조각의 하나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지금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것들, 특검이 발표하고 있는 것들,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이런 것들을 가지고 지금 통일교와 저희 당의 연관성을 자꾸 확대 부각하는 거 자체가 저는 적절치가 않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어떤 정당이든 이런 특정한 부분을 끄집어내서 공격하려고 들면 민주당이라고 해서 온전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건 마찬가지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신동욱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동욱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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