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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4년 연속 지구 우승 확정…오타니 54호포

이성훈 기자

입력 : 2025.09.26 08:07|수정 : 2025.09.26 08:07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미 프로야구 LA 다저스가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정상에 올랐습니다.

다저스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8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90승 69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지구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다저스는 최근 4년 연속이자 최근 13시즌 중 12차례 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절대 강자'의 위용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WS)에서 우승한 다저스는 2년 연속 패권을 노립니다.

MLB에서 WS 2연패를 달성한 팀은 1998년부터 2000년까지 3년 연속 우승한 뉴욕 양키스가 마지막이었습니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54번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오타니는 4-0으로 앞선 4회초 1사 3루에서 오른손 투수 나빌 크리스맷의 낮은 체인지업을 퍼 올려 우중간 담장 뒤 수영장에 빠지는 홈런을 만들었습니다.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 카일 슈워버(56개·필라델피아 필리스)를 2개 차로 추격했습니다.

다저스의 김혜성은 6회 대주자로 출전해 8회 타석에도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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