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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사브르 오상욱, 구본길 꺾고 전국체전 우승

홍석준 기자

입력 : 2025.09.25 19:30|수정 : 2025.09.25 19:30


▲ 전국체전 남자 사브르 개인전 우승 차지한 오상욱

국가대표 복귀를 앞둔 펜싱 남자 사브르 간판 오상욱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인전 정상에 올랐습니다.

오상욱은 오늘(25일) 부산 스포원파크 금정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일반부 사브르 개인전에 대전 대표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고 단체전 3연패에도 기여하며,

한국 펜싱 최초의 2관왕에 올랐던 오상욱은 이후 2024-2025시즌엔 잠시 대표팀을 떠났다가 2025-2026시즌 태극마크를 달며 복귀를 앞뒀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을 달성한 직후인 2023년 전국체전에서 개인·단체전을 석권했던 오상욱은 2년 만에 개인전 정상을 탈환하며 국내 최정상의 기량을 재확인했습니다.

오상욱은 첫 경기인 16강전에서 허인섭을 15대 3으로 제압한 뒤 8강에서 원태영을 15대 9, 준결승에서는 박태영을 15대 11로 연파했습니다.

이어 결승전에선 최근 함께 대표팀에 복귀한 파리 올림픽 단체전 우승 멤버 구본길과 맞붙어 15대 8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부산 대표로 나선 구본길은 지난해에 이은 전국체전 개인전 2연패는 불발됐지만,

올해 국가대표 선발에 반영되는 4개 주요 국내 대회(대통령배·김창환배·종목별오픈·국가대표 선발대회) 합산 성적 1위에 오른 데 이어 전국체전에서도 결승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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