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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베스트'로 쇼트 1위…연속 우승 보인다!

하성룡 기자

입력 : 2025.09.25 21:33|수정 : 2025.09.2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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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 피겨의 17살 유망주 서민규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쇼트 프로그램에서 시즌 베스트 기록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두 대회 연속 우승 가능성도 키웠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2차 대회 챔피언 서민규는 한 달 만에 나선 5차 대회에서 더욱 진화한 연기를 펼쳤습니다.

첫 점프인 트리플악셀부터 가볍게 날아올라 가산점 2.4점을 챙겼고, 이어진 트리플 루프와 3회전 연속 점프도 흠잡을 데 없이 뛰었습니다.

2차 대회와 달리 세 차례 스핀 모두 최고 레벨로 소화했고, 점차 빨라지는 음악에 맞춰 경쾌한 스텝으로 은반을 누빈 뒤 무결점 연기를 마쳤습니다.

시즌 개인 최고점인 82.67점을 기록한 서민규는, 2위인 미국 선수에 6.81점 앞서 2회 연속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지난해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정상에 오르고,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과 세계선수권에서 잇따라 은메달을 따낸 서민규는, 오늘(25일) 밤 프리스케이팅에서 우승하면,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두 시즌 연속 파이널에 진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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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의 14살 주혜원은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전 쇼트프로그램에서 깜짝 3위에 올랐습니다.

선두와 격차가 단 1.58점에 불과해 역전 우승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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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은 쇼트 4위에 올라 내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메달을 노립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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