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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대 '짝퉁 명품' 밀수…5년간 도피 중국인 총책 구속기소

김진우 기자

입력 : 2025.09.25 16:52|수정 : 2025.09.25 16:52


200억 원대 중국산 '짝퉁 명품'을 국내로 밀반입한 뒤 5년간 해외에서 도피했던 가짜 명품 밀수 조직의 외국인 총책이 검거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 국제범죄수사부(이승희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관세와 상표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의 40대 여성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A 씨는 2018년 9월 국내 조직원들에게 허위로 수입 신고를 지시해 정품 시가 200억 원 상당의 샤넬 가방 등 가짜 명품을 인천항을 통해 밀반입한 혐의를 받습니다.

범행에 가담한 국내 공범 7명은 2020년 8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차례로 유죄를 선고받았지만, A 씨는 중국으로 도피했습니다.

A 씨는 최근 관광 등 목적으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제주도 무사증 제도'를 통해 국내로 입국했다가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외로 도피한 관세 사범에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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