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경기 안양시 안양시청에서 열린 안양시-국방시설본부 합의각서 체결식에서 위정태 국방시설본부 사업관리 부장(왼쪽)과 최대호 안양시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국방부와 안양시는 24일 안양시청에서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일대 군부대 탄약 시설의 지하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50탄약대대 이전 사업 최초 합의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 사업은 안양시가 '서안양 친환경 융합 스마트밸리'를 조성하고자 추진하는 것으로, 안양시는 대체 시설을 건설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국방부는 용도 폐지된 종전 부지를 안양시에 양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안양시가 대체 시설로 건설하는 탄약고는 지하형으로,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탄약을 안정적으로 저장·관리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탄약 수명을 늘리고 작전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인근 주거지와의 안전거리를 확보해 주민 재산권과 생활권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양측은 기대했습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합의각서 체결은 안양의 미래 100년을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 온 박달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리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각서 체결 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도 합의각서 체결 후 안양시를 사업 시행자로 지정하고 사업계획을 승인하는 등의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