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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째 햄버거만"…김해공항 못 벗어난 청년, 왜

입력 : 2025.09.25 08:07|수정 : 2025.09.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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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 국적의 남성이 난민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무려 5개월째 김해공항에서 머물고 있다는 소식인데, 할리우드 영화 터미널이 생각나네요?

지난 4월 김해공항에 도착한 기니 국적 30대 남성 A씨는 군부독재 반대 시위에 참여해 박해를 피해 왔다며 난민 신청을 했지만 법무부는 신빙성이 부족하다며 심사 불회부 결정을 내렸습니다.

본국 송환을 거부한 A씨는 현재까지 5개월째 공항 내 대기실에서 생활하고 있는데요.

인권 단체는 끼니의 대부분이 햄버거로 제공됐다며 명백한 인권침해라고 지적했습니다.

A씨는 현재 난민 심사 불회부 취소 소송을 제기한 상태지만, 만약 승소하더라도 공항 밖에 대기 시설이 있는 인천공항과 달리, 김해공항은 별도 시설이 없어 송환 대기실에서 생활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화면출처 : 이주권 인권을 위한 부울경 공동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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