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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임시 대통령, 미국서 "이스라엘과 안보 협정 원한다"

남승모 기자

입력 : 2025.09.24 17:57|수정 : 2025.09.24 17:57


▲ 미국 방문한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은 시리아의 주권을 지키고 이스라엘의 안보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협정이 체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알샤라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비영리단체 콩코디아서밋이 주최한 행사에서 양국 회담이 진전된 단계에 이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알샤라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중동의 아랍 국가가 관계를 정상화하는 이른바 '아브라함 협정'에 시리아가 참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해당 협정에 가입한 나라들은 이스라엘의 이웃이 아니지만 시리아는 다르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는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등 아브라함 협정에 조인한 나라들과 달리 시리아는 이스라엘의 계속된 군사작전으로 피해를 봤다는 걸 언급한 걸로 보입니다.

알샤라 대통령은 이스라엘은 골란고원을 통해 시리아로 1천 건이 넘는 공습과 침입을 벌였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협정에 레바논, 시리아 등 최근까지 이스라엘과 무력 충돌을 빚은 나라들도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진=시리아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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