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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운명의 LG 3연전 선발 발표…류현진-문동주-폰세

유병민 기자

입력 : 2025.09.24 17:36|수정 : 2025.09.24 17:36


▲ 한화 김경문 감독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김경문 감독이 선두 LG와 3연전에 나설 선발진을 공개했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오늘(24일) 인천에서 열릴 예정이던 SSG와 경기가 비로 취소된 뒤 "내일(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경기 선발은 (라이언) 와이스가 나간다"고 밝혔습니다.

정규시즌 2위를 확보해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한 2위 한화는 1위 LG에 3경기 차로 뒤처졌습니다.

26일부터 28일까지 안방인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LG와 홈 3연전을 모두 승리한다면 기적 같은 정규시즌 1위를 노려볼 수 있습니다.

이미 LG는 우천 취소 등 변수가 없다면 앤더스 톨허스트∼요니 치리노스∼임찬규로 이어지는 1∼3선발을 한화전에 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한화는 이번 주 대체 선발 1명이 필요한 일정이었으나 이날 SSG전이 비로 취소돼 코디 폰세, 와이스, 류현진, 문동주까지 4명만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습니다.

취재진이 계속해서 LG전 선발 순서를 묻자 김 감독은 "와이스가 (두산전에) 던지고 나면 (류)현진이가 던지고, (문)동주가 나간다. 폰세를 하루라도 더 쉬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 팀 사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일단은 와이스가 두산전에 나가는 것까지만 확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화는 시즌 막판 신인 정우주에게 선발 등판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로 이날 경기가 취소돼 정우주의 추가 선발 등판은 불확실해졌습니다.

정우주는 지난 1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데뷔전을 치러 2⅓이닝 2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김 감독은 "정우주가 당장 선발로 나가기는 힘들다"면서도 "만약 우리가 안 좋은 결과(2위)가 확정된다면 선발 투수들 체력을 아껴야 한다. 그렇다면 정우주가 선발로 나갈 수도 있다"고 여지를 뒀습니다.

끝으로 김 감독은 "팬들이 이렇게 열심히 응원해 주고 계시니, 우리는 주어진 여건에서 매 경기 팬들에게 보답하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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