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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 머물던 사사키, 내일 불펜 투수로 다저스 복귀

유병민 기자

입력 : 2025.09.24 13:34|수정 : 2025.09.24 13:34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입단한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4개월여 만에 메이저리그(MLB)에 복귀합니다.

MLB닷컴은 사사키가 내일(25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경기에 콜업될 예정이라고 오늘 전했습니다.

최고시속 160㎞를 웃도는 빠른 공을 던지는 사사키는 지난 1월 지대한 관심 속에 다저스에 입단했으나 데뷔 시즌 성적은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전반기 8경기에 선발 등판한 사사키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한 뒤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마이너리그로 내려갔습니다.

사사키는 어깨 치료를 마치고 트리플A에서 컨디션을 점검했으나 7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10으로 부진했습니다.

그나마 최근 구속이 160㎞까지 회복되면서 다저스가 사사키를 불펜투수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사사키가 불펜투수로 뛰는 방안에 대해 동의했다"며 "우리는 사사키를 어떻게 활용할지를 조만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인 다저스는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으나 올 시즌 불펜진이 집단 난조에 빠져 고민 중입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높은 장벽을 실감한 사사키가 가을야구에서 다저스 불펜투수로 거듭날지 관심이 쏠립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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