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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년간 승강기 사망 사고 41명…조건부 합격 기간에 29명 사상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9.24 13:01|수정 : 2025.09.24 13:01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지난 9월 16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열린 전북 지역 국회의원 합동 기자회견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취소 판결에 대한 부당성을 설명하고 있다.

최근 6년간 발생한 승강기 중대 사고로 41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4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약 6년간 사람이 죽거나 다친 승강기 중대 사고는 모두 342건이 발생해 41명이 숨지고, 314명이 부상했습니다.

이중 조건부 합격 기간에 발생한 사고는 28건에 사망 2명, 부상 27명이었습니다.

조건부 합격 1개월 이내 사고는 19건, 2개월 6건, 3개월 내는 3건이었습니다.

조건부 합격 기간 내 사고 사상자는 엘리베이터(21명)가 에스컬레이터(8명) 보다 많았습니다.

지역별 승강기 중대사고 건수를 보면 경기가 98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서울 74건, 부산 31건, 경남 21건, 충남 18건 등이었습니다.

한병도 의원은 "생명과 안전에 '조건부'란 있을 수 없다"며 "승강기안전공단은 안전 강화를 위해 관리 체계 전반을 재설계할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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