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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한민국 복귀…선도 역할 마다 않을 것"

강민우 기자

입력 : 2025.09.24 10:11|수정 : 2025.09.2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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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과 탄핵국면을 극복해낸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복귀했다고 선언했습니다. 대한민국이 세계 민주주의의 이정표가 되겠다며, 선도 국가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국면을 극복해 낸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과 저력이 유엔 정신의 성취를 보여준 역사적 현장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른바 '민주 대한민국의 국제 사회 복귀'를 선언했는데, 좌중에서 박수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세계 시민의 등불이 될 새로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완전히 복귀했음을 당당하게 선언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대통령은 유엔과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고 일어나 주목받는 국제사회 구성원으로 거듭난 한국의 역사가 곧 창설 80주년을 맞은 유엔의 역사 그 자체라면서,

[이재명 대통령 : 누군가 유엔이 이룬 성취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대한민국의 80년 역사를 돌아보라' 이렇게 대답하겠습니다.]

이제 그 경험을 나누는 선도 국가로서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세계 곳곳의 무력 분쟁과 기아, 기후위기 등을 해결할 방법으로 다자주의 협력을 제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유엔을 창설한 선각자들의 지혜에,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이 증명한 길에 답이 있습니다. 방법은 하나, '더 많은 민주주의'입니다.]

연설을 마친 이 대통령은 안토니우 구테후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난데 이어 우즈베키스탄 마르지요예프 대통령, 체코 파벨 대통령과 연이어 양자회담도 진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안보 기술의 중요성도 강조했는데, 내일 한국 대통령 최초로 유엔 안보리 의장으로서 주재하는 공개 토의 자리에서도 관련 내용이 언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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