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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전 검사 구속 후 첫 조사…김건희 피고인석 공개

편광현 기자

입력 : 2025.09.23 12:07|수정 : 2025.09.2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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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에게 1억 원대 그림을 건네고 총선 공천을 청탁한 혐의로 구속된 김상민 전 검사가 오늘(23일) 특검 조사를 받습니다. 특검 사무실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편광현 기자,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죠?

<기자>

네,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김상민 전 부장검사에 대해 구속 후 첫 피의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 전 검사는 지난 2023년 1월 이우환 화백의 그림 '점으로부터'를 1억여 원에 구매해 김 여사 오빠 김진우 씨에게 건넨 혐의로 지난 18일 구속됐습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 측이 이 그림을 받은 대가로 김 전 검사의 총선 공천과 국정원 특보 임명에 도움을 준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우환 그림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에게 뇌물죄를 적용해 모레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내일 낮 2시 10분에는 서울중앙지법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건희 여사의 첫 공판기일이 열립니다.

법원의 촬영 허가로 피고인석에 앉은 김 여사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로 예정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공판전 증인신문도 진행되나요?

<기자>

한동훈 전 대표는 오늘 낮 2시 법원에서 열릴 공판 전 증인신문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이 발송한 증인 소환장이 '폐문 부재' 즉, 당사자가 집에 없어 전달되지 않으면서, 출석 의무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내란특검팀은 한 전 대표에게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계엄 해제 표결방해 혐의 관련 참고인 출석을 수차례 요청했는데, 한 전 대표가 응하지 않자 법원에 공판 전 증인신문을 청구했습니다.

한 전 대표가 오늘 공판 전 증인신문까지 출석하지 않을 경우 법원이 강제 구인 결정을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채상병특검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채상병 특검팀은 오늘 이종섭 전 국방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는 처음 소환했습니다.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이 전 장관은 채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인데요.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을 상대로 채상병 사건 재검토 결정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였는지 등을 캐물을 예정입니다.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도피 의혹'과 관련해서는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이노공 전 법무부 차관이 각각 참고인과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출석했습니다.

(현장진행 : 신진수,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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