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이 비핵화 목표를 포기하면 대화에 나서겠다는 조건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가 서면 논평을 내놨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세 차례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개최해 한반도를 안정화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김 위원장과 대화하는데 계속 열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과 대화할 의향은 있지만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함이라는 원칙엔 변함이 없다는 점을 언급한 걸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미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위원장과 올해 안에 만나겠단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8월 한미정상회담) : 저는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고 쉽지 않겠지만 저는 그를 올해 안에 만나고 싶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북한이 비핵화 목표를 포기하며 미국과 마주 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대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과거 개인적으로 트럼프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미 대화 가능성이 열렸다는 평가 속에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취재: 이한석, 영상취재: 오정식, 영상편집: 김종미,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