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이 대통령, 미 뉴욕 도착…유엔총회 등 일정 본격 돌입

강민우 기자

입력 : 2025.09.23 01:46|수정 : 2025.09.23 01:51


▲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 JFK공항에서 환영 나온 차지훈 주유엔대사와 악수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시간 22일 낮, 미국 뉴욕에 도착해 유엔총회 참석을 비롯한 3박 5일 일정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차지훈 주유엔대표부 대사 내외와 강경화 주미대사 내정자, 이상호 주뉴욕총영사대리 내외가 뉴욕 JFK 국제공항에 나와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를 맞이했습니다.

방미 첫날인 오늘, 이 대통령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와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전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미국 상·하원 의원단 등을 만나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한 미 의회의 역할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최근 미 조지아주에서 일어난 우리 국민 대규모 구금 사태와 난항을 겪고 있는 관세 협상에 대한 언급도 이뤄질 수 있습니다.

이튿날인 현지시간 23일엔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민주 대한민국'의 글로벌 무대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한국 정부의 외교 비전을 밝힐 계획입니다.

연설에는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 공조 당부의 내용과 함께 북한을 향한 메시지도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흘 차인 현지시간 24일에는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할 예정입니다.

방미 나흘째인 현지시간 25일엔 미국 월가의 금융계 인사들과 한국 기업인들을 만나 '한국경제설명회(IR) 투자 서밋' 행사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번 방미 기간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가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사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등과 양자회담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은 계획되어 있지 않으나 일정 중 약식회담이나 짧은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