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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터졌네" 발길 뚝…"이러다 붕괴" 속초 어쩌나

입력 : 2025.09.23 07:46|수정 : 2025.09.2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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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강원도 속초에 있는 대포항을 사람들이 이제 잘 찾지 않는단 소식인데, 최근 있었던 논란 때문인가보죠?

둥글게 휘어진 방파제와 활어회로 유명했던 대포항 수산시장은 한때 동해안의 대표 관광지였는데요.

지금은 점포의 절반 이상이 공실로 남아 있습니다.

직접적 원인은 바가지 논란입니다.

한 영상에서 독도새우 100g이 4만 원, 돌돔 1kg이 25만 원에 팔리는 장면이 공개되자, 너무 비싸다는 비판이 쏟아졌는데요.

여기에 최근 오징어 난전 논란까지 겹치며 바가지라는 이미지가 굳어졌습니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실제 1억 7천만 원이던 점포가 세 차례 유찰 끝에 6천만 원에 낙찰되는 등 상권은 붕괴 직전입니다.

속초시가 물가안정 캠페인과 단속에 나서면서 속초시 전체적으로는 서서히 신뢰를 회복하고 있지만, 무너진 대포항 상권을 되살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화면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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