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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부·산하기관 대국민 소통 시 공직기강 철저히 확립"

박현석 기자

입력 : 2025.09.22 18:03|수정 : 2025.09.22 18:03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2일 서울 서초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열린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산업부와 산하 공공기관의 대국민 서비스와 소통에 차질이 없도록 업무를 면밀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 장관은 회의에서 정부 조직 개편으로 일부 업무와 인력이 이관되는 과정에서도 공직기강을 철저히 확립하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특히 국민과 지역주민에 대해 존중을 바탕으로 한 대국민 소통 등 공직 기강을 철저히 확립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산업부 산하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5일 본사가 있는 경주 시내 16곳에 '5년 동안 월성원자력본부가 경주시 지방세로 2천190억을 냈다지요?', '이번 벚꽃마라톤 때 월성본부가 무료로 주는 국수도 맛있게 먹었잖아!'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어 표현이 무례하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민석 국무총리가 어제 "경위를 확인하겠다"고 밝히고, 오늘(22일)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이 공식 사과하는 등 수습에 나섰습니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오늘 사과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안은 명백히 저희의 불찰이고 지역과 함께 해야 할 공기업으로서 큰 책임을 통감한다"며, 총리실 감찰, 감사실 조사를 통해 결과에 따라 관계자들을 징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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